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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스페이시의 '하우스 오브 카드' 하차는 사실상 확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넷플릭스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6 제작진은 최근 성추문 논란에 휩싸여 할리우드를 발칵 뒤집어 놓은 케빈 스페이시를 극중 '어떻게' 하차 시킬지에 대해 논의 중이다.
제작진은 "마지막 시리즈를 잘 마무리 하고 싶은 마음이다. (케빈 스페이시) 하차 스토리는 여러 옵션들이 있는데, 사망으로 처리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빈 스페이시는 배우 안소니 랩의 인터뷰를 통해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안소니 랩은 "케빈 스페이시가 1986년 뉴욕 한 아파트의 파티에서 나를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안소니 랩은 14세, 케빈 스페이스는 26세였다.
이후 케빈 스페이시는 자신의 SNS에 '나는 지금까지 남성과 여성 모두와 만났다. 내 인생에서 마주친 남자들과 로맨티한 사랑을 했다. 나는 이제 동성애자로 살아가기로 결정했다'며 커밍아웃 했다.
이에 볼티모어로 넘어가 촬영을 진행하고 있었던 '하우스 오브 카드' 제작진은 일정을 올스톱, 촬영재개와 케빈 스페이시 하차건에 대해 끊임없는 회의를 거쳤다.
현재 제작진의 고려대로라면 케빈 스페이시가 연기한 '하우스 오브 카드' 언더우드 대통령은 마지막 시즌 사망 처리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