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이 그토록 바라던 수학여행을 떠났다. 양싸고 입학과 동시에 제주로 향한 이들은 일본의 라이징 스타로 이뤄진 '동경 소녀'와 만나 설렘 가득한 수학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4일 첫 방송된 JTBC '교칙위반 수학여행'에는 '서울 소년 동경 소녀를 만나다'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아이콘은 수학여행 떠나기 전부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10대 시절 연습생 생활로 바빴던 이들은 수학여행 대신 연습을 택했다. 제대로 된 학창시절 추억이 없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YG 수장 양현석이 지갑을 열었고 그토록 바라던 수학여행을 떠났다.
아이콘은 제주에서 동경 소녀와 만났다. 교칙은 '연애 금지'였다. 여고생들과 만나자 자신도 모르게 한껏 환해진 아이콘. 매너남이 따로 없었다. 구준회는 능숙한 일본어로 대화를 주도했고 일본어 실력에 그에 미치지 못한 멤버들은 어플로 대화를 주고받았다.
서로가 서로에 대한 진심으로 가까워진 아이콘과 동경 소녀. 여기에 학생주임 정형돈, 동경 소녀 담임 선생님 김신영, 아이콘 담임 선생님 조세호 등이 감칠맛 나는 예능감을 더해 '교칙위반 수학여행'의 분위기를 좀 더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때론 유치하고, 때론 어색하지만 그것이 수학여행의 묘미. 일탈을 꿈꾸는 아이콘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지, 앞으로 어떠한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교칙위반 수학여행'이 설레는 여행의 시작으로 안방극장을 가득 채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