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JTBC '나의 외사친'에서는 외사친과 한층 가까워진 윤후·이수근 3부자·오연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후는 외사친 해나가 다니는 호프 초등학교에 처음으로 등교, 한국 학교와는 다른 풍경에 신기한 듯 주위를 바라봤다. '칭찬 학교'라고 불릴 정도로 학교는 환호 소리와 웃음으로 가득했다.
윤후는 해나의 절친들과도 만나 인사를 나눴다. 해나는 윤후에게 친구들의 이름을 차근차근 알려준 뒤 윤후에게 끊임없이 친구들의 이름을 물어 윤후를 당황케 했다. 다행히 조회를 알리는 종이 쳤고, 윤후는 위기에서 벗어났다.
나란히 앉아 수업을 듣게 된 두 사람은 주말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얘기하며 한층 더 가까워졌다. 해나는 후가 혹시 이해를 못할까봐 선생님과 친구들의 말을 반복하며 설명해줬다. 이에 윤후 역시 긴장을 풀고 학교 생활에 적응해갔다.
이수근은 아들 태준과 도지를 위해 점심 도시락 싸기에 도전했다. 이수근은 도지 엄마의 단골 시장을 찾아 요리 재료를 구입, 도지 가족에게 프라이팬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어 집에 도착한 이수근은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감자 볶음밥과 함께 진미채·볶음 김치까지 야무지게 챙겼다. 이수근표 도시락을 맛본 도지와 친구들은 처음 보는 한식에 관심을 표하며 맛있게 먹었다. 이수근은 "그림 같았다. 아이들이 우산 하나에 여섯 명이 모여 밥을 먹는데 얼마나 맛있겠냐. 그런 모습을 우리 아이들이 많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했다.
집에 돌아온 이수근은 도지 가족들에게 '곰세마리' 노래를 알려줬다. 도지는 물론 도지의 부모님, 할머니까지 이수근의 매력에 푹 빠져 웃음을 안겼다.
오연수는 외사친 조반나와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은 부모님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서로를 더 알아갔다. 쇼핑 중 액세서리에 눈을 뺏긴 조반나를 위해 오연수는 선물을 하기도. 이에 조반나 역시 오연수에게 똑같은 액세서리를 선물했다. 조반나는 "서로를 추억할 수 있겠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