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가 '대중문화예술상'에서 국무총리표창 포상의 영예를 안았다.
엑소는 쿼드러플 달성·5년 연속 음악 시상식 대상 등 각종 기록을 섭렵하며 유일무이한 그룹으로 인정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17 대중문화예술상'이 지난 3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열렸다.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 배우, 성우 등 대중문화예술인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된 정부 포상제도다.
이날 엑소는 시상대에서 내려온 뒤 일간스포츠에 "엑소가 이렇게 큰상을 받다니 정말 영광이다. 엑소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엑소엘과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엑소는 지난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은데 이어 올해 대중문화예술상에 두 번째 방문이다. 이에 "참 감사한 마음 뿐이다. 큰 상을 받은 만큼 항상 열심히 하는 엑소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한류돌로 인정받은 것에 대해 "보아·동방신기·슈퍼주니어 선배님을 비롯한 많은 선배님들이 활동하며 좋은 길을 열어줬기 때문에 K팝이 꾸준히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K팝은 물론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포부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엑소는 앞으로의 활동 계획도 밝혔다. 엑소는 "곧 새로운 콘서트가 있을 예정이다. 네 번째 단독 콘서트이기도 하고, 약 2년여 만에 고척돔 무대에 다시 오르는 것인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2017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주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7명·국무총리표창 8명·대통령표창 7명·문화훈장 6명 등 네 개 부문에 걸쳐 총 28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