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과 김지석이 본격적인 비밀 연애를 시작, 무르익어가는 애정을 자랑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위기도 함께 찾아왔다.
13일 방송된 MBC 월화극 '20세기 소년소녀'에는 연인이 된 한예슬(사진진)과 김지석(공지원)의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지석은 우연히 만난 한예슬의 어머니 앞에서 배고픔을 들켜 함께 저녁을 먹게 됐다. 어머니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한예슬의 방으로 달려간 그는 애틋한 포옹을 나누며 꿀 떨어지는 눈빛을 자랑했다.
사랑에 빠지니 언제 어디서든 가장 먼저 기억나는 건 여자친구였다. 편의점에서도 한예슬의 생각이 난 그는 호빵을 샀다. 호빵이 되면 어떻게 하느냐고 걱정하는 한예슬을 향해 "뭘 해도 예쁘다"는 말로 녹아내리게 했다.
'우리 결혼했어요' 촬영에 참여 중인 한예슬은 실제 연애를 하니 가상 결혼 프로그램에 대한 마음이 식었다. 출연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표했으나 아직 하차하진 못했다.
김지석과 한예슬은 영화관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의 얼굴엔 웃음꽃이 가득 피었고 지금까지 모습 중 가장 행복한 듯 보였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 예고됐다. 기자가 한예슬의 열애 제보를 받았고 추적에 나섰다.
연애 세포를 자극하는 김지석, 한예슬의 로맨스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