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정이 이탈리아 문화재 훼손 논란에 휘말렸다. 논란은 점점 확산됐고 사과문까지 게재했지만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유정의 이같은 행동은 예정화를 떠올렸다. 예정화도 비슷한 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서유정은 최근 자신의 SNS에 이탈리아 여행 사진을 게재됐다. 문제는 이탈리아 문화재인 사자상에 올라타 앉은 인증샷이었다. 사진과 함께 게재한 글은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일초 후에 무슨일이 터질지도 모르고 난 씩씩히 저기 앉았다 혼났다. 나 떨고 있니 오마 후다닥'이라고 쓴 것. 결국 올라가지 말아야할 곳에 올라갔고, '문화재 훼손'이라는 비난이 그의 뒤를 따랐다.
이후 문제를 파악한 서유정은 사과의 글을 올렸다. '안녕하세요 서유정입니다. 먼저, 오늘 저의 SNS에 게재된 사진 속 저의 행동으로 인해 불편하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매사에 신중을 기해야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솔한 행동으로 크나큰 실수를 저지른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이었다.
결국 서유정은 SNS에 올리지 않았으면 몰랐을 일을 SNS에 게재하며 셀프로 욕을 먹는 꼴이 되고 말았다.
예정화도 서유정과 비슷한 일로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예정화는 지난 4월 매화나무 아래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이른바 '인증샷'을 남겼다. 한 손에는 꺾인 나뭇가지도 들려있었다.
사진 속 매화는 수명이 100년 안팎으로 추정된 나무였다. 어진 박물관에서 특별전을 열 정도로 그 의미가 깊은 나무인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뒤늦게 모형이었고, 벚꽃이었다고 급하게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순식간에 붙은 불은 손을 쓰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를 향한 맹비난이 이어졌다. 매화나무를 꺾지 않았다고 한들 들어가지 말라고 쳐놓은 울타리 안으로 굳이 들어간 행동은 도의적으로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다.
두 사람은 결국 SNS로 화를 입었다. '인증샷' 하나 올렸다가 '국민 밉상'으로 전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