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사무엘(Samuel)이 팬들의 사랑에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솔로를 하면서 외로울 줄 알았는데 팬들의 사랑과 관심에 전혀 외롭지 않았다"며 이번 활동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사무엘은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아이 캔디(EYE CANDY)'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전날 잠을 설쳤다. 뒤척이는 시간이 많았다. 그래도 아침에 밥 든든하게 먹고 현장에 왔다.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8월 데뷔 앨범 '식스틴(Sixteen)'을 발매한 사무엘은 3개월 만에 첫 정규앨범으로 11월 컴백 대전에 뛰어들었다. 사무엘은 "선배님들과 활동을 같이 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나이가 어린데 선배님들과 활동할 수 있어 든든한 기분이다"면서 "안정감을 느낀다"며 활동을 기대했다.
지난 활동과 달라진 점에 대해선 "키가 컸다. 3개월 사이에 2~3cm정도 자란 것 같다. 지금 178cm인데 183cm는 안 넘었으면 한다. 키가 크면 멋있을 것 같은데 '캔디' 춤을 추면 안무가 잘 안 나올 것 같다"고 말해 부러움을 샀다.
특히 워너원과 또 활동이 겹쳐 눈길을 끈다. '에너제틱'으로 같이 활동한 워너원도 '뷰티풀'로 컴백했는데 사무엘은 "기대가 된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 느낌이다. 첫 활동 때 워너원 형들 만났는데 살짝 어색했다. 하성운 형이 '무엘아~'라고 불러주면서 대화가 부드러워졌다. 이번 활동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앨범엔 타이틀곡 '캔디'를 비롯해 '네버 렛 유 다운' '러브 러브 러브' '파라다이스' '끌려(Crush on you)', '찬란하게', '보석함(Jewel Box)', '가면놀이(Feat. Maboos)', '드림', '식스틴(Feat.창모)(REMIX)'까지 총 10곡이 담겼다.
사무엘은 "타이틀곡 '캔디'는 용감한형제 대표님의 프로듀싱과 이현도 선배님이 토크박스가 들어가서 곡이 잘 나왔다. 이현도 선배님은 직접 뵙진 못했는데, 용감한형제 대표님께서 '네가 노래만 잘 불러주면 된다'고 말씀해주셔서 열심히 녹음해 좋은 노래가 탄생한 것 같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용감한형제에 대해선 "아버지같은 마음을 느낀다. 저를 위해서 응원도 해주시고 많은 사랑을 주신 것 같다. 그게 저한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지난 앨범엔 시계를 사줬는데 이번에는 사주신 것 없지만 진짜 많은 사랑을 주셨다. 평소에 애정을 많이 느낀다. 진짜 가족 관계같다"고 애정을 표했다.
사무엘을 향한 애정은 안무가도 예외가 아니었다. 엠블랙, 하이라이트, 워너원과 호흡한 유명 안무가도 사무엘을 '안무천재'로 인정했다. 사무엘은 "습득력이 빨라서 아무래도 좋게 말씀해주시는 것 같다"고 겸손해 했다.
그러면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열심히 했다. 재능이 있다는 걸 나름대로 열심히 보여드린 것 같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다시 할 마음은 없지만 절실함과 감사함을 느꼈다. 지금 하는 무대와 기회를 소중하게 잡겠다"고 각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