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바꿀 핵심 IT 기술로 3D 프린터가 손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만 500개가 넘는 3D프린터 제조회사가 3D프린터를 생산하고 있지만, 생산비 절감을 위한 부속품의 일부에 3D프린터를 사용하는 것에 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즉, 대형 프린터가 있어야 3D프린터 생산이 가능하며, 복제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이 가운데, 프레임을 블록화하여 무한 복제가 가능한 3D프린터가 주목받고 있다. Creative와 Maker의 합성어인 ㈜다락방의 ‘크리메이커(Cremaker)’는 크리메이커로 다시 크리메이커를 만들 수 있는 DIY키트로 제작된 3D프린터이다. 제품을 구입하면 모델링 파일과 사용법이 제공되어 누구나 쉽게 즐기면서 3D프린터를 제작하고 3D프린팅을 체험할 수 있다. 원한다면 주문 후 일정을 조율하여 개발자로부터 직접 교육도 받을 수 있다.
하재상 대표는 “크리메이커는 직관적으로 구성된 10개의 블록을 볼트 체결만으로 쉽게 조립할 수 있어 교육과 놀이가 동시에 가능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제품이다. 학생 발명가 출신 개발자들이 모든 노하우를 쏟아 부어 누구나 3D프린터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만들었다”며 "제작을 위한 원재료를 직접 수급하고 생산해 유통 마진 없이 마케팅비를 최소화해 이러한 가격 구성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출력 모듈만 교체하면 CNC 조각기나 레이저각인기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되어 성능이 향상됐다. 그 외 플로터기, 모종이식기, 드로잉머신, 푸드페이스트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출력 모듈을 개발 중이다.
하 대표는 “모든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전 제품은 테스트 후 출고되어 최상의 품질을 보증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열정이 고객에게도 전해져 최근 매출이 증가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제품 개발과 고객 서비스로 성원에 보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다락방은 학생 발명가 출신들이 모여 만든 창의력 교육 전문 기업이다. 회사 측은 4차 산업혁명, 메이커 시대 도래에 힘입어 기술을 단순히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메이커 인재를 양성해 대한민국을 글로벌 인재강국 반열에 올리기 위해 교육 콘텐츠로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