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이연희의 JTBC 금토극 '더 패키지'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연희는 '더 패키지'에서 가이드 윤소소로 분했다. 정용화와 각각 가이드와 손님으로 호흡을 맞췄다. 여행지에서 처음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졌다. 낯선 여행지에서 꿈꾸는 로망을 아름답게 풀어내 호평받았다.
파트너 정용화와의 호흡에 대해 "현장이 너무 재밌으면서도 정신이 없었다. 촬영 스케줄에 쫓기다 보니 모니터할 시간도 없었다. 내적으로는 불안했지만, 연기적인 부분에 집중해야 했다. 그래서 서로를 믿고 연기했던 것 같다"고 운을 떼면서 "(정)용화는 많은 끼를 가진 친구다. 뮤지션으로서 천재적인 감각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촬영 중간에 휴대전화로 영감을 얻고 음악을 만들더라. 연기할 때도 거침이 없었다. 정말 마루 그 자체로 순수하면서도 사랑에 있어 돌진하는 그런 연기를 정말 잘 소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키스신이 화제였다. 두 사람이 섬에 낙오된 상황.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첫 순간이었다. 하지만 수위가 생각보다 진해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다.
이연희는 "촬영할 때 너무 추웠다. 그 신은 한국에서 12월께 촬영했다. 밤이기도 했고 너무 추워서 한번에 가자는 심정으로 찍었다. 외딴 섬에 떨어져서 낯선 남녀가 불붙은 사랑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애정에 있어 거침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어려웠다. 다행히도 용화가 잘 해줘서 좋은 장면이 나왔던 것 같다"면서 "집에서 보면서 저 정도였나란 생각이 들더라. 깜짝 놀랐다"고 털어놓으며 웃음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