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TV조선에서 일일극의 역습 '너의 등짝에서 스매싱'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병욱 크리에이터와 박영규가 참석했다.
김병욱은 "2014년('감자별')에 방송 생활에서 처음으로 계약이 끝났다. 주변 지인들에게 은퇴를 하겠다고 했다. 쉬려고 했다. 처음엔 쉬는 게 좋았다. 그런데 사람이 쉬다보니 이야기를 다시 해보고 싶다는 욕망이 생기더라. 박영규 선배가 먼저 제안했고 TV조선에서도 흔쾌히 기회를 줘 감사했다. 16부작으로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50부작이 됐다. 신생 방송국의 좋은 에너지를 느꼈다"고 말했다.
기존에 추구하던 120부작이 아닌 50부작인 이유와 관련, "9월부터 대본을 빨리 써도 한계가 있더라. 체력적인 한계도 있어서 50부작으로 만들었다. 120부작으로 하면 완벽하게 짜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매일 떼우기식이 많은데 50부작이면 짧은 이야기를 끝까지 시놉시스를 세워서 찍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너의 등짝에서 스매싱'은 해마다 80만 명의 자영업자가 폐업하는 불황 속 가장의 사돈집 살이와 창업 재도전기가 주요 스토리 라인이다. 12월 4일 오후 8시 2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