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데드라인 보도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의 새 작품 'The Little Drummer Girl' 남자 주인공은 알렉산더 스카스가드가 낙점됐다. 이로써 박찬욱 감독은 여주인공 플로렌스 퓨, 남주인공 알렌산더 스카스가드와 의미있는 여정을 함께 하게 됐다.
박찬욱 감독은 알렌산더 스카스가드에 대해 "자신의 진정한 감정을 마음에 숨기고 있는 수수께끼 같은 남자를 연기하기에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이상의 적절한 배우를 찾을 수 없었다"며 "난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의 성장과 깊이, 에너지가 'The little drummer girl'을 더 높은 곳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남주인공 보도와 함께 'The Little Drummer Girl'의 좀 더 자세한 시놉시스도 공개됐다. 'The Little Drummer Girl'은 어린 배우(플로렌스 퓨)가 그리스 휴가중 베커(스카스가드)를 처음 만나게 되고, 그가 이스라엘 정보 요원임을 알게 되면서 음모와 첩보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스토리를 담는다.
6부작으로 제작되는 'The Little Drummer Girl'은 스파이 소설 대가 존 르 카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1984년 다이안 키튼을 주연으로 영화화 됐고, 우리나라에서는 '테러리스트'라는 제목으로 수입, 상영된 바 있다.
지난해 선보인 '아가씨' 이후 1년 6개월만에 차기작을 결정한 박찬욱 감독은 BBC 드라마라는 거대한 도전을 통해 거장의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2018년 촬영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