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상업용 부동산 상가시장의 투자수익률이 최근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이 지난달 25일 발표한 ‘2017년 3분기 상업용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소형상가(2.41%), 중대형상가(2.19%), 집합상가(2.19%) 모두 투자수익률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해, 전국 유일 2%가 넘는 상가수익률을 기록했다.
정부가 전매제한, 청약규제 등 8.2와 9.5 부동산 정책을 통해 과열된 주택시장의 제재를 강화하면서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가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향후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규제와 수익률이 조령석개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산지역의 경우 공실률 역시 전기대비 낮게 나타났다. 해운대 중대형상가의 공실률은 15.1%로 전기 대비 1.4% 하락했고, 서면은 9.0%로 1.5% 떨어졌다. 이는 해운대 등 관광단지의 휴가철 맞이 관광객 유입으로 상권 활성화가 이뤄져 투자 수요가 유입된 탓이다.
이에 부산지역 수익형 부동산 상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부산의 새 관광명소 ‘오시리아 관광단지(옛 동부산관광단지)’가 관심을 받고 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사업비 약 4조원이 투입된 부산도시공사의 복합관광단지 개발 프로젝트로 부지면적은 366만㎡이며, 롯데월드 약 4배 규모의 테마파크(2019년 완공예정)와 아시아 최대 라군형 아쿠아리움(2019년 예정), 이케아(비수도권 최조) 등 다양한 생활문화시설과 더불어 전문 푸드타운 콘셉트의 초대형 상업시설 ‘더셰프월드 센트럴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2016년 12월, 오시리아 관광단지 인근 동해남부선 오시리아역과 오시리아나들목(IC)을 비롯하여 부산~울산고속도로 등이 개통되면서 관광단지로의 접근성이 한층 더 향상되었다. 또한, 부산~울산고속도로뿐만 아니라 경부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중앙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또한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유일한 푸드타운 콘셉트의 초대형 상업시설이자 한국토지신탁과 세정건설이 책임준공 하는 센트럴원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센트럴원은 런던 및 뉴욕 호소거리와 프리미엄 아울렛을 콘셉트로 한 스트리트형 상가로 대지면적 13,142㎡에 연면적 40,871㎡의 360실,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열된 주택 시장을 억제하기 위해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정책으로 수익형 부동산을 찾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상가 투자의 경우 유동인구가 많은 안정적 상권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