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28일 본사에서 연말 외래관광객 총력 유치 및 2018평창동계올림픽 해외 집중 홍보 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32개 해외지사장이 참가하는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8월 23일 열렸던 ‘방한 관광시장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하반기 인바운드 마케팅 대책 화상회의’의 후속으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방한시장 복합 위기에 대응하여 공사가 추진해 온 △방한시장 다변화, △질적 성장으로 마케팅 전환, △중국/일본시장 조기 회복, △개별관광객 전방위 유치,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지원의 인바운드 마케팅 5대 전략 대책 사업의 추진 실적 및 성과를 점검하고,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막바지 해외 홍보에 공사 해외지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평창올림픽이 전 세계인 모두가 참여하는 관광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각오를 다지기 위해 마련되었다.
금년도 3월 중국 정부의 한국여행 금지 조치와 5월부터 계속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따른 여파로 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관광객은 10월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3.9% 감소한 1,111만 명을 기록하였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방한외래객은 약 1,320만 명(△23.4%) 수준으로, 지난 8월 발표된 금년도 외래관광객 전망치 1,256만 명 보다는 높은 수치이다. 이는 방한시장 복합위기에 대응해 그동안 추진해 온 시장다변화 마케팅 활동과 개별관광객 전방위 유치 노력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공사는 분석했다. 공사는 연말까지 외래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메르스 여파로 관광객이 감소했던 2015년 방한외래객 수 1,323만 명은 상회하여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각국 공사 해외지사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집중 홍보 및 올림픽 연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먼저 현지 소비자 대상 대규모 이벤트 개최를 통한 방한 붐을 조성한다. 특히, 중국에서는 평창올림픽 응원 메시지를 담아 ‘평창동계올림픽 응원하고 한국여행 가자!’ 이벤트를 온오프라인으로 추진하고, 일본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D-62 한일관광교류 페스티벌 in 시즈오카’ 및 ‘가자, 평창! 응원 K-POP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동계스포츠 강국인 구미주와 중남미지역에서는 현지의 영향력 있는 방송 매체를 활용해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할 계획으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공영 라디오방송 매체인 NPR(National Public Media)과 중남미 공영 방송 매체 C5N(브라질), Canal Once(멕시코) 등을 활용하여 평창동계올림픽 및 한국관광지를 집중 조명한다.
또한 홍콩 ‘2017 동계 스키 코리아 캠페인’, 싱가포르 ‘한국에서의 겨울 휴가(Winter Vacation in Korea) 프로모션' 등 겨울철 눈과 스키 등 동계스포츠가 생소한 동남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방한 동계스포츠 관광상품 판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각국 공식 입장권 재판매 대행사인 ATR(Authorized Ticket Reseller)과 공동으로 올림픽 경기 관람 상품 판촉을 강화하는 한편, 익스피디아, 트립어드바이저와 같은 해외 유명 온라인 여행사와 협력하여 한국 여행상품 개발 및 홍보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 디지털 매체 텐센트, 대만 최대 메신저 라인(LINE)과 같은 현지 유명 온라인 매체 및 SNS를 활용한 광고 및 홍보 이벤트로 젊은층을 공략한다.
이와 함께 공사는 해외지사를 통한 방한여행 안전성 홍보도 강화한다. 북핵 이슈로 한국 여행에 불안감을 갖고 있는 외국인관광객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은 최근까지도 외국인들이 대규모 참가하는 대형 행사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있다는 점 등 한국 여행 안전성에 대해 현지 언론 및 여행업자를 대상으로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정창수 사장은 “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이 평화롭고 안전하게 올림픽을 잘 치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것”이라며, “얼마 남지 않은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해외 홍보에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방한 관광 안전성 홍보도 병행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