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2017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선정된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헌액식이 열린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29일 올림픽파크텔에서 '2017년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을 개최한다. 이날 대한체육회는 그동안 한국 축구 발전에 지대한 공적을 남긴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대한체육회 사이버 명예의 전당에 헌액한다.
대한체육회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는 지난 10월 11일 제2차 회의를 열고 차 전 감독을 2017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 차 전 감독이 독일 프로축구 리그 '분데스리가의 전설'로 불리는 등, 축구를 통해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린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곧 창립 100주년을 맞는 대한체육회는 역경 속에서도 빛나는 열정과 뛰어난 기량으로 대한민국 스포츠의 명예를 드높이고 자긍심을 고취하여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준 체육인을 국가적 자산으로 예우하기 위해 2011년부터 스포츠영웅을 선정해 왔다. 첫해인 2011년에는 고 손기정(육상-마라톤) 고 김성집(역도) 2013년에는 고 서윤복(육상-마라톤) 2014년에는 고 민관식(체육행정) 장창선(레슬링) 2015년에는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고 김운용(체육행정) 2016년에는 김연아(피겨스케이팅) 선수가 각각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돼 헌액된 바 있다.
이날 헌액식은 식사, 스포츠영웅 선정 보고, 스포츠영웅 차범근 소개 영상, 헌액패 수여, 꽃다발 증정, 축구 꿈나무 편지 낭독 및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