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허영택(57) 단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한다.
KIA는 2일 "허영택 단장(전무)이 4일부터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신임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며 "타이거즈 대표이사를 겸직했던 기아자동차 박한우 대표이사는 겸직 해제된다"고 밝혔다.
허영택 신임 대표이사는 2013년 10월 KIA 단장으로 취임한 뒤 구단의 중장기 발전 계획인 '팀 2020'을 기획하고 진행했다. KIA는 그의 지휘 아래 "효율적인 구단 운영을 바탕으로 올 시즌 100만 관중 돌파와 통합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고 평가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허영택 대표이사는 KIA 단장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 기아자동차 인사팀장과 총무실장, 현대자동차 총무실장 등을 역임했다. 독일과 슬로바키아 공장 해외 주재원으로 근무한 이력도 있다.
배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