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추행 스캔들에 휩싸인 배우 제프리 러쉬가 모든 것을 내려놨다.
제프리 러쉬는 3일(현지시간) "호주 영화 및 TV 아트 아카데미(AACTA) 회장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발표했다.
AACTA 측 역시 공식 성명을 통해 "해당 이슈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 제프리 러쉬의 행동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와 유죄여부에 대한 판결도 존중한다"며 "그에 따라 이런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프리 러쉬는 지난 주 2015년 시드니 연극 컴퍼니에서 발표한 연극 '리어왕'의 한 출연진이 제기한 성추행 고소건으로 이 같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제프리 러쉬 역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것을 인정한 것.
제프리 러쉬 후임은 아직 미정이며, 매년 치러지는 중요한 행사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AACTA 측은 어수선한 상황을 최대한 빨리 재정비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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