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가 우여곡절 끝에 시즌 6 제작에 돌입한다.
넷플릭스 최고 콘텐츠 책임자 테드 사란도스는 4일(현지시간)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케빈 스페이시를 제외하고 2018년 초 시즌 6이 제작된다. 시즌 6을 마지막으로 '하우스 오브 카드'는 종영한다"고 밝혔다.
주인공인 프랭크 역의 케빈 스페이시가 빠지고, 프랭크의 아내인 클레어 언더우드 역의 로빈 라이트가 단독 주인공으로 나설 예정이다.
지난 10월 케빈 스페이시는 배우 안소니 랩의 폭로 인터뷰로 성추문에 휩싸였다. 안소니 랩은 "케빈 스페이시가 1986년 뉴욕 한 아파트의 파티에서 나를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안소니 랩은 14세, 케빈 스페이스는 26세였다.
이후 케빈 스페이시는 자신의 SNS에 '나는 지금까지 남성과 여성 모두와 만났다. 내 인생에서 마주친 남자들과 로맨티한 사랑을 했다. 나는 이제 동성애자로 살아가기로 결정했다'며 커밍아웃 했다. 이 커밍아웃이 성 스캔들 이슈를 덮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박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