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JTBC 월화극 '그냥 사랑하는 사이'(이하 '그사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진원 감독, 이준호, 원진아, 이기우, 강한나, 나문희가 참석했다.
김진원 감독은 "세월호 사고나 삼풍백화점 사고, 성수대교 붕괴사고 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극에서 사고가 설정으로 작용하기에 그 점을 염두에 두고 준비했다"면서 "어떤 인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고를 겪은 사람들이 어떻게 다시 살아가는가에 집중했다. 상처를 회복하고, 극복하는 과정을 그렸다. 그 안에서 피어난 사랑을 담아냈다"고 소개했다.
'그사이'는 거칠지만 단단한 뒷골목 청춘 이준호(강두)와 상처를 숨긴 채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건축 모델러 원진아(문수), 인생을 뒤흔든 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11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