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여성영화인축제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대표 채윤희) 후보선정위원회가 2017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여성영화인 수상자로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나문희가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나문희는 1961년 MBC 문화방송 1기 공채 성우로 데뷔한 이후 연기에 대한 갈망으로 탤런트로 전직했다. 이 후 드라마, 영화로 오랜시간 다져진 연기력은 단순히 연기의 영역만을 확장했다. '아이 캔 스피크'와 나문희의 만남은 배우 나문희에게는 그가 여전히 연기력의 정점에 서있음을, 그리고 영화계에는 여성의 목소리와 여성의 이야기가 여전히 사회적으로, 산업적으로 의미 있는 선택임을 증명한 기회가 됐다.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은 최고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여성영화인상과 제작자상, 감독상, 다큐멘터리상, 각본상, 연기상, 신인연기상, 기술상, 홍보마케팅상을 선정, 수여함으로써 그 해 주목할만한 활약을 펼친 여성영화인을 조명하는 행사이다. 2017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부문별 수상자는 곧이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2017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 사회는 독립영화와 상업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배우 이상희가 진행한다. 12일(화) 오후 7시 30분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