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 김 작가는 신작에 대한 고민이 가득했다. 본지와의 인터뷰를 위해 모습을 드러낸 그는 절친한 사이인 배우 장현성과 작품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사극이라 더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후에도 고민을 거듭했다. 올해 시작부터 '킹덤' 집필 방향을 두고 끊임없이 고민을 거듭하며 집필하는데 전력을 쏟았다. 첫 사극 도전인 데다가 좀비물이기에 장르 자체가 쉽지 않았다.
'킹덤'은 8부작에서 6부작으로 줄여 사전제작 100%로 만들어진다. 제작진 및 배우들은 추운 날씨와 맞서 촬영에 참여하고 있는 상태. 2부를 덜어낸 대신 시즌제로 꾸려진다. 한 관계자는 "김은희 작가가 촬영에 들어가기 전 이미 탈고했다. 현재는 시즌2 집필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우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가 보여줄 연기 호흡, 김 작가의 첫 사극 도전기와 함께 넷플릭스에서 직접 투자한 첫 드라마 신호탄으로 '킹덤'을 향한 방송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킹덤'은 2018년 방송된다. 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 김성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tvN '시그널'을 제작했던 에이스토리가 제작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