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승호 MBC 신임 사장 내정자가 영화감독으로 시상식에 등장했다.
최승호 신임 사장 내정자는 7일 오후 서울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개최된 제17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공범자들'의 영화감독으로 참석, 올해의 특별언급상을 받았다.
그를 소개한 봉준호 감독은 "이제 감독이 아니다. 몇시간 전 뉴스 속보에서 MBC 사장으로 임명되셨다. 세상이 정상화돼가는 모습을 현장에서 목격하는 모습은 좋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는 감독들 모임이라 큰 관심은 없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한국영화감독조합의 감독들이 직접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영화 시상식이다. 2016년 7월 1일부터 2017년 9월 30일까지 개봉한 장편 영화를 대상으로 선정됐다.
박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