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내년 1월 10일과 11일 개최(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홀)를 앞두고 홈페이지에 부문별 후보를 공개했다. 공정성을 최우선의 가치로 하는 골든디스크는 디지털 음원과 음반 부문 후보를 가온차트 집계 기준 상위 30팀으로 선정했다. 신인상도 음원과 음반을 합쳐 상위 10팀을 뽑았다. 따라서 올 한 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은 누구이고, 또 많은 사랑을 받은 음악은 무엇인지 골든 후보를 살펴보면 한 눈에 읽힌다. 제32회 골든디스크 후보로 올 한 해 가요계를 결산했다.
다양성 공존하는 음원 차트
올해 음원 차트엔 다양성이 공존했다. 디지털 음원 부문 후보 중 힙합이 우원재의 '시차' 뿐이라는 점이 아쉽지만, 비교적 폭 넓은 장르와 음악이 골고루 리스너들의 사랑받았다. 다양한 가수의 음악이 노미네이트된 이유다. 남녀 솔로 가수부터 보이그룹, 걸그룹이 고르게 사랑을 받았다.
특히 K팝 아이돌의 카테고리에서 벗어난 뮤지션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윤종신·황치열·싸이·한동근·멜로망스·헤이즈·볼빨간사춘기·수란·혁오 등은 아이돌 음악이 아닌 자신의 고유한 음악적 색깔을 담은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9년 간 함께한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로운 음악적·비주얼적 변신을 시도한 선미의 활약도 눈부셨다.
트와이스·방탄소년단·빅뱅·아이유·악동뮤지션·싸이·태연 등 믿고 듣는 음원 강자들은 올해도 변함없이 음원 파워를 증명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