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퇴근길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가수 이적이 세상에 위로와 응원을 건넸다.
이적이 14일 오후 6시 새 앨범 '흔적 part1'을 공개했다. 타이틀곡 '나침반'은 매일매일 힘겨운 일상 속에서 소중한 사람의 눈빛을 보며 버티어 나가는 우리 모두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적은 "속으로 제 어린 두 딸을 생각하며 썼습니다만, 배우자, 친구, 애인, 부모, 형제자매, 동료 그 누구든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고 자신을 전적으로 응원해주는 이를 떠올리며 이 노래를 듣고 불러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적은 "어떻게 들으실 지 저도 궁금하다. 여러 차례 들으면 들을 수록 진심이 전해지는 곡이 아닌가, 제 곡이지만 그렇게 느끼고 있다"며 "이 노래가 많은 분들에게 따뜻한 응원이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적의 설명대로 '나침반'은 듣는 순간 마음이 따뜻해지는 노래다. '고단한 하루가 끝나지 않는/이미 늦은 저녁/ 전화기 너머 들리는 네 웃음소리/ 난 다시 일어날 수 있어/아직 내겐 너라는 선물이 있으니까/아직 이 황량한 세상 속에/너는 내 곁에 있어주니까'라고 시작하는 가사가 마음을 울린다. '어지러웠던 하루하루가 /먹구름처럼 내 앞을 가로막아도/너의 눈빛이/마치 꼭 나침반처럼/내 갈 길 일러주고 있으/아직 내겐 너라는 선물이 있으니까'라는 가사 한 구절 한 구절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
'나침반'과 함께 공개한 '흔적 part1'에 수록된 나머지 2곡 '멋진 겨울날'과 '불꽃놀이'도 이적 특유의 감성이 촘촘히 묻어난다. 신곡 발표와 동시에 이적은 12월 30일부터 31일까지 코엑스 Hall D에서 '멋진 겨울날'이라는 타이틀로 2회 공연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