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볼링협회(KPBA)는 17일부터 21일까지 안양 호계볼링경기장에서 제12회 스톰·도미노피자컵 SBS 한국볼링선수권대회를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KPBA 2017시즌을 결산하는 마지막 메이저 대회라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 해의 하이라이트인 만큼 국내 프로볼러들은 물론 세계 최강 미국 PBA와 일본 JPBA 선수들도 출전한다. 총상금은 1억6000만원(우승상금 3000만원).
KPBA에서는 올 시즌 포인트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는 김영관(팀 스톰)과 박상필(팀 스톰)이 우승에 도전한다. 두 선수는 나란히 시즌 2승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 성적으로 시즌 최우수선수(MVP)의 향방이 결정되는 만큼 총력전을 벌일 전망이다. 또 KPBA 최다승(12승) 기록 보유자 정태화(DSD)와도 올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
PBA는 '디팬딩 챔피언' 다니엘 매큐언이 돋보인다. 매큐언은 미국여자볼링을 대표하는 선수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 중이다. 그가 남녀 성대결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이번 대회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PBA 세대교체를 이끌고 있는 양손볼러 앤서니 시몬센과 PBA 최다승 기록 보유자 월터 레이 윌리엄스 주니어도 참가한다. JPBA에서는 명실상부 일본 최고의 선수로 손꼽히는 가와조에 쇼타와 노부히토 후지가 출전해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이번 대회는 16일 아마추어 예선전을 시작으로 17일 공식 연습경기를 갖는다. 18일과 19일 이틀간 본선을 통해 조별 상위 15명 등 총 60명이 준결라운드에 진출한다. 준결라운드는 20일 32강 일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벌어진다. 32강과 16강은 3전 2선승, 8강은 5전 3선승이다. 최종 상위 4명은 TV파이널에 진출한다. TV파이널은 21일 오후 2시50분부터 SBS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