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쏟아지는 드라마, 전파낭비 시간낭비 하지마세요. 미리 확인한 대본·티저·배우·제작진에 근거해 일간스포츠 방송 담당 기자들이 편파레이더를 가동하니깐요. 촉 좋은 레이더를 믿어보시죠.
'나쁜녀석들'의 속편이다. 형 만한 아우가 탄생할까.
2014년 당시 OCN '나쁜녀석들'은 개국 최고 시청률인 4.1%를 기록했다. 현재 OCN 장르물의 시초격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시즌1의 큰 인기에 힘입어 3년 만에 시즌2로 '나쁜녀셕들'이 돌아온다.
시즌2의 제목은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다. 부제처럼 악을 악으로 응징하는 나쁜 녀석들이 부패한 권력 집단에 통쾌한 한 방을 날릴 예정.
극의 중심을 끌고갈 박중훈은 초심으로 돌아갔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24년만의 드라마고 연기는 6년만이다. 드라마를 처음 한다고 생각한다. 24년 전 기억이 뭐가 남았겠냐. 처음한다는 마음을 먹고 신인배우로 돌아왔다"며 출사표를 전하기도.
가장 눈여겨 볼 점은 시즌1의 아성을 넘느냐다. 시즌1의 작가와 감독은 그대로고 배우만 바뀌었다. 시즌1의 호흡을 이어 시즌2까지 성공할지 미리 확인한 대본·티저·배우·제작진에 근거해 일간스포츠 방송 담당 기자들이 '편파 레이더'를 가동했다.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16) 줄거리: 악을 악으로 응징하는 나쁜 녀석들이 부패한 권력 집단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액션 느와르 드라마. 등장인물: 박중훈·주진모·양익준·김무열 등
김진석(●●●◐○)
볼거리: 배우·극본·연출 뭐 하나 빠질 게 없다. '나쁜 녀석들' 첫 시즌과 '38사기동대'의 합작은 연출과 극본의 힘이 강했다. '믿고 보는 배우'의 원조인 박중훈을 중심으로 뻗어있는 배우 라인업도 탄탄하다. 12월 내 촬영 종료를 목표로 하는 만큼 半사전제작의 완성도도 탄탄하다. 첫 시즌의 강예원처럼 민폐 여주인공이 사라진 점도 다행이다.
뺄거리: 첫 시즌이 성공한 이유 중 하나는 '날 것' 그대로의 방송이었기 때문. 관람등급도 19세 미만 관람불가였다. 이번엔 15세 관람가로 수위를 낮췄다. 시청층이 많아지기보다 마니아가 줄 것이라는 의견이 크다.
이미현(●●●◐○)
볼거리: OCN 연타석 흥행의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 작가와 감독이 그대로라는 것도 고무적이다. 시즌1의 느낌은 이어가되 다른 성향의 드라마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같은 액션은 눈여겨 볼 점. 기존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장면들이 연출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뺄거리: 자칫 남자들의 드라마로 보여질 수 있다. 이미 제작진은 날 것 그대로의 액션을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드라마 주 시청층은 여성이다. 여성들을 사로잡을 비장의 무기가 없다면 의외의 난항을 겪을 수도.
황소영(●●●○○)
볼거리: 영화 같은 드라마의 탄생으로 느와르 드라마를 좋아하는 마니아층에서 열띤 호응을 얻었던 시리즈다. 이번에도 탄탄한 구성을 보여줄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태. 박중훈의 24년만 브라운관 연기 복귀가 주진모와 어떠한 시너지를 일으킬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뺄거리: 24년만 복귀, 6년만 연기 복귀인 박중훈이 연기력과 흥행성을 갖춘 배우가 확실하지만 빠른 감각을 되찾았을지 관건. 또 시즌1에 이미 눈높이가 맞춰져 있는 시청자들을 시즌2만의 새로움과 신선함으로 차별화 전략을 선보일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