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에 지명된 세광고 포수 김형준이 제 1회 '이만수 포수상'을 수상했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한국야구위원회에서 '이만수 포수상' 시상식이 열렸다.
초대 시상식의 수상 영예는 김형준에게 돌아갔다. 김형준은 올해 20경기에서 타율 0.265,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2018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9순위로 NC에 지명됐다. 김태군의 군 입대로 안방이 더 열악해진 NC는 김형준에게 첫 번째 지명권을 행사했다. 또 고교 3년 동안 총 8개의 홈런을 때려낸 경남고 내야수 한동희는 특별부문 홈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동희는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의 1차 지명 선택을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400만원 상당의 야구 장비를 수여했다. 이만수 전 SK 감독은 현역 시설 삼성의 오랜 안방마님으로 활약했다. 1982년 원년 멤버로 프로야구 1호 홈런을 쳤고 1983~1985년 3년 연속 홈런왕에 오르는 등 KBO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포수였다.
이 전 감독은 "지난 48년간 야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사랑에 감사해 조금이나마 되돌려주는 일환으로 '이만수 포수상'을 제정해 아마추어 야구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려 한다"고 시상식 제정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