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 27일 혼인신고한 사실을 SNS를 통해 밝혔다. 축복받을 만한 결혼 소식이었지만, 이후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09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장자연이 생전에 장문의 편지를 보냈다며 언론사에 제보했다가 조작을 판정받은 왕진진은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필적감정 결과 장자연의 친필이 아닌 전준주의 자작극이라는 발표가 나왔다. 이후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전준주는 홍콩 재벌 아들, 유명한 오락실 업자의 숨겨진 아들이라고 주장했으나 이는 모두 거짓이었고 전과 10범에 1999년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구속돼 4년형을 선고받았다. 출소 3개월 만에 같은 죄로 구속돼 징역 8년형을 선고받았다. 복역 중 교도관을 폭행한 죄로 15개월 형이 추가된 바 있다. 최근에는 억대 사기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 매체가 29일 왕진진이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총 12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했고 현재 전자발찌를 착용 중이며, 사실혼 관계의 부인이 존재하고 각종 횡령 및 사기 혐의의 피의자라고 보도했고 이후 낸시랭과 왕진진이 억울함을 토로하며 다음 주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 두 사람은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밝히겠다"면서 기자회견 일정과 장소 조율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