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나인'에서 여자 팀이 첫 우승을 했다. 남녀 개인 1등은 변함없이 신류진과 우진영이었다.
31일 방송된 JTBC '믹스나인'에서는 포메이션 배틀 결과를 발표했다. 27등까지 합격인 이날 발표에서 반전 결과와 예상한 그대로의 결과 모두 펼쳐졌다.
이날 데뷔조 멤버엔 작은 변화가 있었다. 처음 데뷔조에 든 멤버도 눈에 띄었다. 남자 데뷔조는 YG 최현석·해피페이스 김현수·스타로 송한겸·WM 이승준·비트인터렉티브 이동훈·WM 김민석·WM 김효진·비트인터렉티브 김병관·해피페이스 우진영이었다.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합이 벌어졌으나 우진영이 온라인 투표에서 많은 점수를 얻으며 1위를 하며 3관왕을 했다. 여자 데뷔조는 야마앤핫칙스 백현주·블록베리 김현진·코리델 이하영·몰레 김소리·블록베리 전희진·마루기획 최문희·페이브 이수진·페이브 이수민·JYP 신류진이 됐다. 1위는 신류진이 차지했다. 이수민은 이번에도 2위에 만족해야했다.
반전 결과는 여자 팀의 우승이었다. 남녀 팀 중 한 팀만 데뷔할 수있는 '믹스나인'에서 여자 팀이 처음 남자 팀을 이겼다. 여자 1등인 신류진은 9만 758점, 남자 1등인 우진영은 8만 6026점이었다. 점수 발표에 참가자들도 화들짝 놀랐다. 신류진은 "여자 팀이 남자를 처음 이긴건데 다음 경연 때도 여자가 이겼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예상된 결과는 '너라고' 팀이 대거 탈락한 것이었다. '너라고' 무대를 부른 팀은 멤버 중 RBW 이재준의 실수 때문에 순위 발표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결과는 참혹했다. 멤버 중 리더 이건민과 바나나컬쳐 이재준만 합격했다. 베네핏 점수만 받았다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실력자들이 대거 탈락했다. 최근 주목도가 높았단 크나큰 박승준도 불합격했다. 이재준의 실수 연발로 팀 전체가 무대를 망친 결과였다.
RBW 이재준은 "형들한테 죄송하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무대를 보여드렸어야하는데 그런 모습을 못 보여드려서 시청자분들에게 죄송하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게 그게 (잘 되지 않아) 아쉽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건민은 "제가 잘 어떻게 컨트롤해서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는데 너무 많은 걸 잃은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