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글러스' 최다니엘과 백진희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어떤 키스보다 설렌 포옹을 나눴다. 다음 회부터는 본격적인 이들의 사내 연애 펼쳐질 예정. 어떤 좌충우돌이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저글러스'에서는 최다니엘(남치원)과 백진희(좌윤이)가 빗속에서 우산 포옹을 하며, 보스-비서 관계가 아닌 남자친구-여자친구 관계로 발전하는 과정이 그러졌다.
이날 최다니엘과 백진희는 첫 키스 후 어색한 관계를 유지했다. 다음날 회사에서 마주친 두 사람은 서로의 키스를 '충동'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백진희는 '보사부일체'를 강조했고, 최다니엘도 이를 받아들이며 키스는 없던 일로 했다. 그러나 최다니엘은 백진희의 말을 곱씹으며 마음에 들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백진희도 최다니엘의 말을 생각하며 분노했다.
이런 와중에 백진희는 최다니엘의 전 부인의 메일을 실수로 열어봤고, 최다니엘이 이혼하게 된 이유를 알게됐다. 최다니엘은 "과분해서. 난 줄 수 있는 게 없는데, 그쪽이 너무 과분하게 주니까 미안해서"라며 이혼 이유를 설명했다. 이 말을 들은 백진희는 최다니엘의 키스가 '충동'에 의한 것임을 확신했다.
이윽고 연말이 다가왔고, 백진희는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준비를 했다. 집앞에서 마주친 두 사람. 최다니엘은 백진희에게 연말 선물을 준 뒤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백진희는 여행 가는 차 안에서 최다니엘의 선물을 확인했고, 그 안에 들어있던 손편지를 열어봤다. 그 편지 속에는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요'라는 말이 담겨있었다. 이를 확인한 백진희는 황급히 차를 세우고 최다니엘에게로 뛰어갔다.
마침 비가 내렸고, 그 앞엔 최다니엘이 나타났다. 백진희는 최다니엘을 보자마자 와락 안았고, 최다니엘은 흐뭇한 미소를 보이며 회차를 마무리 했다.
앞으로 두 사람은 사내 연애를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 내에서 보스와 비서가 아닌 연인 관계를 아무도 몰래 이어가야하는 상황이다. 앞으로 이들이 펼칠 로맨틱 코미디가 궁금증을 증폭 시키고 있다.
한편, 유지태가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저글러스' 전작인 '매드독'에서 보험조사관 최강우 역으로 활약했던 그가 '저글러스'에서도 최강우로 등장했다. 또한 영화 '올드보이' 이후 14년 만에 강혜정과 유지태의 투샷을 볼 수 있었다. '저글러스' 속 색다른 재미였다.
강혜정(왕정애)는 이원근(황보율)의 비서로 일하는 중 의문의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피하자 태양생명 보험 조사팀 팀장으로 자신을 소개한 유지태가 나타났다.
유지내는 강혜정 남편이 실종 6개월 전에 집중적으로 생명보험에 가입한 사실을 언급하며 곧 수사가 시작될 거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