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는 4일 오전 '예식 일을 2월 3일 토요일로 확정 지었다. 평소 다니던 모처의 교회에서 가족·친지·지인들과 결혼식을 올린 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지인들과 피로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혼여행은 태양이 현재 입대를 앞두고 있는 관계로 예정돼 있지 않다'며 '교회 결혼식과 피로연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되니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2014년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태양의 두 번째 미니앨범 '라이즈' 수록곡 '새벽 한 시' 뮤직비디오에 두 사람이 출연하며 연을 맺었다. 이별 후 서로 그리워하는 연인으로 출연, 강렬한 키스신과 베드신을 연기해 화제를 모았다.
1년 뒤 공식 연애를 인정했다. 민효린과 태양은 이후에도 스스럼없이 서로에 대해 얘기하는 등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민효린은 지난해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남자친구가 워낙 해외 스케줄로 한국에 없을 때가 많지만 그래도 한국에 있을 때는 시간 쪼개서 틈나는 대로 본다. 만나면 맛있는거 먹고 그냥 소소하게 지낸다"고 말했다.
민효린은 2006년 광고 모델로 데뷔한 이후 2007년 음반을 발표했다. 이후 배우로 활동, 드라마 '트리플' '칠전팔기 구해라' 영화 '써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스물' 등에 출연했다. 내년 여름 '자전차왕 엄복동'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태양은 2006년 빅뱅으로 데뷔, 솔로와 유닛 빅뱅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빅뱅의 성공 만큼이나 솔로로도 입지를 굳혔다. 지난 8월 민효린과 애틋한 마음을 담아낸 '달링'을 발표했다. 지난 30일과 31일 서울 고척돔에서 빅뱅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안녕하세요.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빅뱅 태양의 결혼 소식을 듣고 축복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태양과 배우 민효린 씨는 최근 예식 일을 2월 3일 토요일로 확정 지었습니다. 평소 다니던 모처의 교회에서 가족, 친지, 지인들과 결혼식을 올린 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지인들과 피로연을 준비했습니다. 신혼여행은 태양이 현재 입대를 앞두고 있는 관계로 예정되어있지 않습니다. 교회 결혼식과 피로연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되오니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새 출발을 앞둔 두 사람에게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축복을 당부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