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그것만이' 이병헌 "능숙 브레이크댄스? 대회서 2등"

배우 이병헌이 영화 속 능숙한 브레이크 댄스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개봉을 앞둔 이병헌은 4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브레이크댄스 추는 부분은 실제 시나리오에 '갑자기 일어나 브레이크댄스를 추는 조하'라고 써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싸이의 뮤직비디오가 나와서 영화를 보다가 영화에서 빠져나와서 싸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이병헌을 떠올리면 안되는데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병헌은 "고등학교 때 좀 놀았다"면서 웃으며 말했다. 이병헌은 "브레이크 댄스는 리듬을 타는 보통의 댄스 보다는 리듬을 크게 중요하게 생각치 않는다. 그렇게 따지면 내가 박치일 수 있다"며 "박자감각이 유별나게 좋은 건 아니니까, 브레이크 댄스처럼 몸의 기괴한 움직임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브레이크 댄스 장기자랑에 나가서 2등했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박정민), 사랑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난생 처음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병헌, 박정민, 윤여정이 출연하며 오는 17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