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개봉을 앞둔 이병헌은 4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미스터 션샤인'에 대한 질문에 "어떻게 나올지 감이 안 잡힌다. 사흘 정도 촬영했는데, 내 모습이 어떻게 나올지 감이 안 잡힌다"고 답했다.
이어 김은숙 작가 특유의 대사톤에 대해서는 "손이 안 펴진다"며 농담을 건넸고, "아직은 그런 대사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또 이병헌은 나이 차가 많은 김태리와의 연인 호흡에 대해서는 "작가와 감독, 그들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연기가 달라질 순 없지 않나"고 이야기했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박정민), 사랑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난생 처음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병헌, 박정민, 윤여정이 출연하며 오는 1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