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마이크로닷은 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윤하는 5년 5개월 만에 새 정규 앨범 '레스큐(RescuE)'를 발표한 것에 대해 "여러 가지 곡들이 있다. 'RescuE'라는 곡은 영어로 작사를 하기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전보다 약간 딥해졌다. 어둡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 것"이라며 "타이틀곡 '퍼레이드(Parade)' 외에는 자전적인 얘기들을 많이 담았다. 지금까지 앨범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앨범이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윤하는 또한 최근 한 라이브 방송에서 손흥민 선수가 직접 댓글을 단 것에 대해 "저도 나중에 기사를 보고 알았다. 평소 친분이 있다. 가끔 보는 사이다"며 "재작년 연말에 파파차치 사진이 찍혔다. 포옹하는 사진이었는데 누가 봐도 남매 같은 훈훈한 사이라고 하더라. 좋은 건지 모르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도시어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마이크로닷은 "어부치고는 랩을 잘한다는 소리를 요즘 많이 듣는다"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마이크로닷은 '도시어부'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 우리도 어떻게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저희는 대본도 없다. 게스트도 누가 나오는지 당일까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경규와 이덕화 중 누가 더 편하냐'는 물음이 이어졌다. 마이크로닷은 "둘 다 편하다. 그래도 편한 사람을 꼽자면 경규 형이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마이크로닷은 "11살 때부터 회를 떴다. 횟집을 할 생각도 있는데 '도시어부'라는 횟집을 누가 먼저 만들었더라"고 말했다.
이어 달라진 인기에 대해 마이크로닷은 "예전에는 할머님들이 저를 무서워하셨다. 아이들을 뒤로 감추시고는 했는데, 요즘에는 추석 때 전을 갖다 주시기도 한다. 그래서 전 생선을 드렸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컬래버레이션 약속도 했다. 마이크로닷은 윤하에게 협업을 제안, 윤하 역시 "마이크로닷 앨범을 감명 깊게 들어 좋은 기회가 있으면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에 정찬우가 마이크로닷에게 "여기와서도 낚는다"고 농담을 건넸고, 마이크로닷은 "인생은 낚는 거다"고 능청스레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