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진행된 개인전 '미스터리 핑크-MYSTERY PINK' 기자간담회에서 "많이 아팠을 때 글을 썼다"며 당시 써내려간 글로 이번 전시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서 오랜 시간 동안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생각했다. 극복하기 위해 글을 썼다. 그 때 나온 감정을 글로 썼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구혜선은 알레르기성 질환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했다. 이후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퇴원 후에도 치료에 힘써왔다.
'미스터리 핑크-MYSTERY PINK'는 2017년 '다크 옐로우(DARK YELLOW)’에 이은 작가 구혜선의 2번째 컬러 프로젝트 기획전입니다. ‘사랑: 파괴적인 미스터리함. 그것은 당신의 자화상’이라는 부제 아래 사랑하는 이들의 일방적이고 관찰자적인 시점을 시간과 공간을 통해 담아낸 단편 영화이자 영화가 제작되는 과정을 담은 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