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될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3연승에 성공한 가왕 레드마우스와 2라운드에 진출한 복면가수 4인의 대결이 그려진다.
진한 맛의 음색으로 감동을 주는 복면가수와 풋사과처럼 상큼한 목소리로 활력을 불어 넣은 완전히 다른 매력의 복면가수의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개인기 역시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진다.
한 복면가수는 2018년 새해를 맞아 연예인 판정단의 이름으로 덕담 삼행시를 짓는 독특한 개인기를 선보인다. 그는 먼저 MC 김성주와 김구라의 이름으로 즉석에서 센스 있는 삼행시를 짓는다.
하지만 그는 의외의 난관에 봉착한다. MC가 딘딘의 이름으로 즉석 이행시를 요청한 것. 딘딘은 "이건 저도 정말 어렵다"고 하면서도 내심 기대를 내비쳤으나 정작 복면가수는 "딘딘이 뭐냐"며 웃음바다로 만든다. 최근 각종 예능을 섭렵하며 '예능 대세'로 자리매김한 딘딘이지만, 복면가수는 그를 알아보지 못해 뜻하지 않은 웃음을 선사한 것.
뜻밖의 인지도 굴욕을 맛본 딘딘은 "제가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이때 상대 복면가수가 순발력을 발휘, 즉석에서 딘딘 이행시를 선사하며 박수를 받는다. 그는 상대의 개인기를 가로챈 것은 물론, 성별을 넘나드는 성대모사까지 소화하며 우열을 가리기 힘든 개인기 대결을 펼친다.
지금껏 보지 못한 두 복면가수의 새로운 모습은 14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되는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