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장서희는 "출연만 하면 대박 나高에서 전학왔다"며 '아는 형님'의 애청자임을 밝혔다. 장서희는 "'아는 형님' 1회부터 봤다. 그때부터 진짜 잘 될 줄 알았다"며 "절실한 애들이 많았다. 절실함은 이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호동이랑 수근이는 자숙하다 나오고, 상민이는 빚 갚아야 했지 않냐. 영철이는 재미없는 걸 극복해야 했다. 또 장훈이는 사랑의 아픔을 예능으로 승화시켰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별명은 소녀라고. 장서희는 "안선영과 드라마를 할 때 내게 참 소녀 같다고 하더라. 좋은 뜻이겠거니 했는데 소처럼 일하는 여자라고 하더라. 맨날 일만 하지 말고 연애도 좀 하라고 이야기했었다"고 전했다.
'나를 맞혀봐' 코너가 시작됐다. 장서희는 인터뷰 중 후회했던 말로 "작품이 끝난 뒤 앞으로의 계획을 묻길래 소개팅이 2개 잡혔다고 자랑을 했었다. 근데 소개팅에 나오는 분들은 당연히 기분이 나쁠 것 아니냐. 그래서 결국은 소개팅이 취소됐다. 주위에서 입이 방정이라고 하더라"고 웃었다.
장서희는 또 연예인에게 대시 받은 적이 있다고 언급하며, "일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려면 소개팅을 해야 한다. 연예인 동료는 별로 매력을 못 느끼겠다. 오히려 너무 잘 알아 더 이해를 못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홍석천은 "세상 누구보다 형님들을 사랑하高에서 왔다"며 민경훈을 향해 "특별한 우정을 쌓아볼래?"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동시간대에 방영하는 '아는 형님'과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를 좋아하는 시청자 입장에서 고민이 많았다"며 "걸그룹 나올 땐 '언니는 살아있다'를 봤다. 볼 게 없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홍석천은 "방탄소년단 나온 편을 봤다. 지민이가 귀여운 짓을 하는데 채널을 돌릴 수가 없더라. BTS 사랑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처음 식당을 하게 된 계기도 전했다. 홍석천은 "2000년도에 커밍아웃을 하고 방송을 3년 쉬었다. 음식하는 걸 되게 좋아했다"며 "축농증 수술 부작용으로 냄새를 못 맡는다. 그래서 요리를 하거나 맛을 볼 때 힘들다. 근데 장점도 있더라. 더 집중하게 되고 남들이 냄새 때문에 못 먹는 걸 나는 다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희철의 연애사를 폭로하기도. 홍석천은 "우리 식당에 연예인 커플들이 많이 온다. 희철이도 왔었다"며 "희철이는 의외로 되게 예쁘고 볼륨감 있는 여자와 만났다. 우리 가게는 층이 달라 옥상이 있었는데 여자친구와 오면 자리를 피해줬다"고 해 김희철을 당황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