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은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슛 컨테스트 외국인 선수 부문 결승에서 화려한 비트윈 더 레그스 기술을 선보이며 우승했다. 버튼은 1라운드에서 공중에서 날아올라 공을 다리 사이로 빼낸 뒤 원핸드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심사위원단으로부터 50점 만점, 50명의 팬이 심사하는 팬 투표에서도 36표를 받아 총 68점을 받은 그는 결승 상대 제임스 켈리(창원 LG)를 눌렀다. 상금은 200만원. 버튼은 앞선 시도에서도 공을 높이 튀긴 뒤 공중에서 잡아 한 바퀴 돌며 덩크슛으로 꽂아넣었다. 그는 예선에서는 팀 동료 서민수를 뛰어넘어 덩크를 작렬했다. 관중들은 버튼이 공중으로 솟구칠 때마다 탄성을 자아냈다.
서울 SK의 김민수는 국내 선수 최고의 덩커 자리를 차지했다. 김민수는 결승에서 딸로부터 건네받은 공을 드리블한 뒤 골밑에서 360도 회전 후 원핸드 덩크슛을 터뜨렸다. 김민수는 심사위원단으로부터 61.5점을 획득해 팀 동료 최준용(57.5점)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부산 kt 신인 양홍석은 예선에서 평창 겨울올림픽 모형 성화봉을 들고 나왔고, 연기를 마친 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합니다'라는 현수막을 펼쳐 보여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 팬들에게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와 반다비 인형을 팬들에게 선물, '퍼포먼스 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3점슛 경연대회에서는 전준범(울산 모비스·상금 200만원)이 결승에서 테리코 화이트(SK)를 20-12로 제압하고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