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2년간 일본 실사 영화 네이버 평점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2월 8일 재개봉을 확정 지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년 뒤 비의 계절에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엄마 미오가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채 다시 가족들 앞에 나타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비밀스럽고 기적 같은 순간을 담은 로맨스다.
100만 부 이상의 판매 기록을 세운 이치카와 타쿠지의 동명의 밀리언셀러 소설이 원작으로, 일본 현지에서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 석권 및 7주간 박스오피스 TOP 10을 기록하며 400만 명 관객 돌파와 함께 멜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또 오렌지 레인지가 부른 주제가 '꽃'이 오리콘 차트 1위, 총 200만 장의 앨범을 판매하는 등 끊임없이 화제를 낳았다.
일본 대표 배우 다케우치 유코와 나카무라 시도의 애절하고 감성을 자극하는 연기는 많은 관객들에게 아름답고 행복한 여운을 남기며 최고의 로맨스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제25회 홍콩금상장영화제 아시아영화상 후보 및 제28회 일본아카데미상 우수 여우주연상 수상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특히 2005년 국내 첫 개봉 이후 지금까지도 남녀노소 불문하고 만장일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작품으로 이번 재개봉을 통해 다시 한 번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재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따뜻한 미소를 머금은 주인공 다케우치 유코의 모습을 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족을 떠난 지 1년 만에 돌아와 다시 사랑을 하고 행복을 느끼는, 기적 같은 순간을 포착한 것.
'우리는 반드시 사랑을 하게 되는 그런 운명이었습니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그녀를 둘러싼 운명적이고 기적적인 사랑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깊은 여운을 남기는 '사랑하기 때문에'라는 태그라인과 '지금, 만나러 갑니다' 타이틀이 만나 더욱 로맨틱한 감성을 돋보이게 해 다시 한 번 관객들의 마음을 울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내에서도 소지섭·손예진 주연으로 리메이크 돼 개봉을 앞두고 있을 만큼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10여 년이 지난 후 관객들에게는 어떤 감성으로 다가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