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가 1년 6개월 만에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시즌1을 넘어선 시청률과 온라인 화제성 쌍끌이에 성공하며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즌1에선 유재석, 유희열 콤비에 작사가 김이나와 2NE1 출신 산다라박이 MC로 호흡을 맞췄다. 시즌2엔 유유콤비에 개그우먼 박나래, 레드벨벳 조이가 새로운 조합을 완성했다. 특히 조이의 경우 첫 MC 신고식이었기에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됐다. 이들은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안정적인 진행을 보였다.
'슈가맨2' 윤현준 CP는 15일 일간스포츠에 "화면에 보이는 그대로였다. MC들도 기대를 많이 한 방송이었다. 어떤 슈가맨이 나올지, 앞으로 어떤 슈가맨이 나올지 기대도 크다. 워낙 노래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MC들이다. 처음하는 분들이나 시즌1을 했던 분들이나 설렜던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신입 MC로 투입된 박나래와 조이에 대해 묻자 "박나래 같은 경우 워낙 흥이 많은 친구다. 첫 방송에선 본래 모습의 반도 안 보여준 것이다. 조이는 첫 MC 도전이었다. 유재석 씨나 유희열 씨를 신경 쓰지 말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 어려운 자리일 수 있는데 내려놓고 음악을 즐기려는 자세가 좋아 보였다. 질문도 망설이지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던지더라. 앞으로 훨씬 더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하면서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4일 첫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는 4.536%(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시즌1의 자체 최고 시청률인 3.911%보다 약 0.6% 포인트 높은 수치다. 단숨에 첫 방송부터 시즌1의 기록을 넘어서며 심상치 않은 출발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는 '바람아 멈추어다오' 이지연과 '정' 영턱스클럽이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이지연은 3년여의 짧은 활동을 끝으로 갑작스럽게 가요계를 떠났던 이유와 함께 명곡 메들리를 라이브로 들려줘 귀를 즐겁게 했다. 영턱스클럽은 20년 만에 완전체 모습으로 브라운관에 등장, 분위기를 쥐락펴락하며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