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아프리카로 패키지여행을 떠난 김용만 외 4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행 일정을 마치고 호텔에 도착한 멤버들은 2인실과 3인실을 두고 방 배정에 나섰다. 추성훈과 안정환이 대표로 허벅지 씨름을 펼치기로 했다. 3일간 함께 방을 써야 하는 만큼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안정환은 "(추성훈은) 현역이지 않냐. 하루에 6시간씩 운동한다는데, 나는 6시간씩 술을 먹는다"고 유달리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반면 추성훈은 하품까지 하며 여유롭게 웃었다.
이어진 전현직 체육인들의 대결. 먼저 안정환이 공격에 나섰다. 추성훈은 무리 없이 10초 버티기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에 안정환은 "진짜 세다. 근육 올라올 뻔했다"고 놀라워했다. 공수를 바꿔 안정환이 수비를 했다. 안정환은 어금니를 꽉 문 채 대결에 임했고, 결국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얼굴은 땀범벅이 돼 웃음을 안겼다.
복불복 결과 안정환과 정형돈이 2인실을 나머지 멤버들이 3인실을 쓰게 됐다. 평소 오후 8시면 잠을 잔다는 추성훈은 가장 먼저 샤워를 마치고 바로 침대에 누웠다. 얼마 안 가 코를 고는 추성훈을 보며 김용만과 김성주는 "깨우면 화낼 것 같다"며 '음소거 모드'로 대화를 이어갔다. 김성주가 기침하자 김용만은 "살살하라"고 타박하기도.
다음날 멤버들은 세상에서 가장 무섭다는 잠베지강 래프팅에 도전했다. 설렘도 잠시 흡사 재난 영화를 방불케 하는 상상초월의 물벼락에 멤버들은 정신을 못 차렸다. 이에 김용만은 "이 래프팅이 지구상에서 최고인 것 같다"고 말했다. 겁쟁이로 유명한 정형돈과 김성주는 배가 급류에 닿기 전부터 몸을 웅크려 웃음을 자아냈다.
끝이 아니었다. 멤버들은 빅토리아 폭포를 가장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108m 높이의 절벽 위 수영장 '데빌스 풀'을 찾았다. 멤버들은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줄 하나에 의지한 채 폭포를 건넜다.
이어 모두가 입수를 망설이던 때 추성훈이 "제가 갈게요"라고 외치며 힘차게 물속으로 입수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용기를 얻은 패키지 팀원들 역시 한 명 한 명 절벽으로 향했다. 이들은 그야말로 절벽 끝에서 인증샷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또한 추성훈은 자쿠지 포인트에서 폭포수 마사지를 받기도. 온몸으로 천연 스파를 받으며 추성훈은 자연이 준 선물을 몸소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