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영국 친구 3인방이 따듯한 배려심을 자랑했다. 여행하던 중 일어난 돌발상황에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1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영국 친구 사이먼, 앤드류, 데이비드의 한국 여행 둘째 날 모습이 그려졌다.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핫팩으로 체온 유지에 신경을 쓴 친구들이 향한 곳은 북한산. 데이비드는 혈관수축제를 먹고 등반에 나섰다. 영국의 완만한 곳들과 달리 한국의 산은 가파른 경사를 자랑했다. 세 사람은 진땀을 흘렸고 데이비드의 숨은 목까지 차올랐다. "난 숨 쉬는 것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면서 말까지 아꼈다.
데이비드는 등반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봤다. 경치에 푹 빠졌다. 친구들은 데이비드의 건강을 줄곧 체크하며 그 곁을 함께했다. 하지만 데이비드는 무리를 했는지 이후 스케줄을 소화하지 못하고 숙소로 돌아가 쉬었다.
친구들은 데이비드가 무리한 게 자신들 때문인 것 같아 미안해했고, 데이비드는 여행에 피해를 준 것 같아 미안해했다. 서로서로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순간이었다.
최고령 친구 데이비드는 휴식 후 치킨과 맥주로 저녁을 즐겼다. 낮엔 닭백숙, 밤엔 치킨으로 1일 2닭을 먹으며 한국 여행을 한껏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