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은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아카데미 공식지정 기자회견에서 축하영상을 통해 인사를 건넸다.
아카데미협회 회원이기도 한 그는 "한국의 임권택 감독님 같은 분이 오스카 회원이다. 그러나 대중은 임 감독님 같은 분들이 오스카 회원인지 아닌지에 대해 큰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미 그 분의 훌륭한 작품, 기억들이 아로새겨져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BIAF도 오스카 인증 여부를 떠나 이미 그동안 휼륭한 애니메이션을 많이 소개했기 떄문에 그 역사가 중요한 것이다.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창작의 길을 묵묵히 가는 크리에이터들의 지원과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지난해 12월 영화예술아카데미위원회 이하 아카데미협회, 공식지정 국제영화제(OSCAR Qualifying Festival)로 확정됐다. BIAF의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 승인으로 BIAF 애니메이션영화제 단편 대상 수상작은 자동적으로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후보로 등재되며, BIAF는 아카데미의 한국 내 유일한 공식파트너로 아카데미 로고와 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