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22일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24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에 측면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70분간 활약했다. 그러나 득점을 하는데 실패한 손흥민은 후반 25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 지난 5일 웨스트햄전과 14일 에버턴전 등 프리미어리그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던 손흥민의 득점 행진도 잠시 멈췄다.
손흥민은 이날 컨디션 난조로 경기에 나서지 않은 공격형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결장이 다소 아쉬웠다. 에릭센의 공백 탓에 공이 전방으로 좀처럼 연결되지 못했고, 손흥민도 별다른 공격 기회를 얻지 못했다. 토트넘도 전반 14분 자책골로 선제골을 내줬다가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해리 케인의 헤딩 동점골로 힘겹게 승부의 균형을 이뤘다. 이날 슈팅 한 개 기록하지 못한 손흥민은 경기 후 영국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6.1점으로 다소 평범한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은 사우샘프턴과 1-1로 비겨 승점 45점(13승6무5패)으로 5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