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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안식이다. 고(故) 전태수가 세상과 안녕을 고한다.
고 전태수는 23일 누나 하지원 등 가족들의 배웅 속 발인식을 진행한다.
고 전태수는 지난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측은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돼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2007년 투썸 뮤직비디오 '잘 지내나요'로 데뷔한 고인은 SBS 드라마 '사랑하기 좋은 날'에 출연하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KBS 2TV '성균관 스캔들'에서 악역을 맡으며 스스로 이름과 얼굴을 대중에게 각인 시키는데 성공했다.
이후 MBC '몽땅 내 사랑', MBN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 JTBC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MBC 드라마 '제왕의 딸 수백향'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꾸준히 모습을 내비쳤다. 중국으로 건너가 드라마 주연 자리를 꿰차는 활약도 보였다.
배우라는 직업 보다는 '하지원 동생'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연기 열정은 누구보다 높았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측은 "고인은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도 조예가 깊던 순수한 아티스트였다"고 회고했다.
하지원은 예정돼 있던 모든 스케줄을 취소, 상주로서 빈소를 지켰다. 소속사 측은 "조용한 장례를 원한다"며 빈소·장지 등을 공식적으로 비공개 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