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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힘, 입소문의 힘이다.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코코'가 놀라운 뒷심을 보이고 있다.
영화진흥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코코'는 25일 6만5990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207만2921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로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를 꺾고 역주행에 성공했다. 개봉 후 빵터진 관객 호평과 입소문에 예매율 1위로 올라선 '코코'는 박스오피스 역주행까지 현실화 시키면서 "역시 디즈니"라는 찬사를 한몸에 받고 있다.
'코코'는 국내 200만 돌파와 함께 90회 아카데미시상식 최종 후보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았다.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에 나란히 노미네이트 된 것.
만약 '코코'가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면 디즈니는 6년 연속 오스카를 품에 안게 된다. 전 세계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 '코코'가 수상으로도 그 진정성을 인정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