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BO 리그 시범경기는 3월 13일 개막해 9일간 팀당 8경기씩만 치른다. 역대 가장 짧은 기간이다.
KBO는 26일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범경기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시범경기는 3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진행되고 팀별로 4개 팀과 2차전씩 8경기를 한다. 총 40경기가 열린다.
올해 정규리그는 8월 16일부터 9월 3일까지 일시 중단된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8월 18일~9월 2일)에 KBO 리그 주축 선수들이 참가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1982년 리그 출범 이후 역대 가장 빠른 3월 24일 막을 올리고, 시즌 개막 전에 치르는 시범경기 일정도 축소됐다.
2016년 팀당 18경기씩 치른 시범경기는 지난해 스프링캠프 시작일이 2월 1일로 늦춰지고 3월 국내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경기가 열리면서 팀당 12경기씩으로 줄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도 팀당 경기 수가 4경기 더 적어졌다.
올해 시범경기 개막전은 광주(두산-KIA), 사직(LG-롯데), 마산(SK-NC), 대전(넥센-한화), 수원(삼성-kt) 등 5개 구장에서 열린다. KBO는 "이동 거리와 구장 개선 공사 등을 고려해 시범경기 일정을 짰다"고 설명했다. 모든 경기는 오후 1시에 시작한다. 연장전과 더블헤더는 없고, 취소된 경기는 재편성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