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김석윤 감독)'의 배우 김명민은 30일 오전 서울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앞으로 10년은 더 할 수 있도록 운동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4, 5편을 한번에 찍자는 농담도 했다. 체력이 되는 만큼 하겠다. 액션신은 줄겠다. 젊은 친구들이 액션을 해주고 오달수 형과 나는 입으로만 터는 거다"며 웃었다.
그러나 큰 흥행 욕심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김명민은 "기본 300만명은 하지 않을까 내심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굳이 흥행 이야기는 안 한다. 첫 영화 같으면 하겠지만, 3편까지 왔으니까"라고 이야기했다.
김명민은 "처음 1편을 만들 때, 2편을 만들 때, 전편이 무엇 때문에 사랑받았는지를 정확히 캐치해서 발전시켜야 한다. 그런데 가다보면 1편때 있었던 부분들이 사라지는 것 같은 아쉬움이 있다. 그건 저만의 느낌일 수 있다"며 "수치 계산을 해서라도 기본적으로 유지해가고 부족했던 부분은 드라마로 채워주고, 그런 걸 발전시켜줘야 한다. 기대감은 계속 올라가니까 명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괴마의 출몰과 함께 시작된 연쇄 예고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명탐정 김민(김명민)과 서필(오달수), 기억을 잃은 괴력의 여인 월령(김지원)이 힘을 합쳐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수사극. 8년째 '조선명탐정' 시리즈와 함께해온 김명민은 이번에도 단짝 오달수와 합을 맞추며 김명민표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오는 2월 8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