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민 배우 뱅상 카셀이 한국에 체류하고 있다.
한국 영화 '국가 부도의 날(최국희 감독)' 출연을 확정지은 뱅상 카셀(Vincent Cassel)은 지난달 31일 입국, 현재 촬영에 임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뱅상 카셀은 국내에서 약 6일간 자신이 등장하는 모든 분량에 대한 촬영을 마친 후 출국할 예정이다.
뱅상 카셀은 SNS를 통해 한국 방문 인증샷을 남기며 기쁜 마음을 직접 표현하기도 했다.
'국가 부도의 날'은 국가 부도까지 남은 시간 단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배팅하는 사람, 그리고 가족과 회사를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 영화에서 뱅상 카셀은 한국에 비밀리에 입국하는 IMF 총재 역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다. 제작진이 누구보다 공들인 캐스팅이다.
'제이슨 본', '블랙스완', '라빠르망', '증오' 등 할리우드와 프랑스를 넘나들며 작품 활동을 펼쳐 온 세계적 배우인 만큼 뱅상 카셀의 생애 첫 한국 영화에 대한 기대감 역시 남다르다.
'국가 부도의 날'은 김혜수·유아인·허준호·조우진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 출동한 작품. 뱅상 카셀과 맞붙는 신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 만큼 이들의 호흡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크랭크인 한 '국가부도의 날'은 올해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