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허구연 MBC 해설위원이 정운찬 KBO 총재 고문으로 위촉됐다.
KBO는 9일 이같이 발표하면서 "김인식, 허구연 총재 고문은 KBO 리그의 오랜 현장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향후 KBO가 현안을 해결하고 정책을 추진하는 데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조언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재는 또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7개 분야에 10명의 자문위원을 위촉했다. KBO 리그, 메이저리그, 일본 프로야구, 미디어, 아카데미, 비즈니스, 국제관계 분야다.
KBO 리그를 담당하는 자문위원은 윤동균 일구회장과 이순철 은퇴선수협회장, 민경삼 전 SK 단장, 안경현 SBS스포츠 해설위원이다. 메이저리그는 민훈기 SPOTV 해설위원, 일본 프로야구는 조규하 전 일본CSK 한국대표가 위촉됐다.
미디어 분야는 이용균 경향신문 기자, 아카데미 분야는 강준호 서울대 교수, 비즈니스는 한인철 사단법인 북방경제연구회 준비위원장, 국제관계 분야는 김현식 전 서울랜드 회장이 선임됐다.
KBO는 "자문위원들은 한 달에 한 번씩 정운찬 총재와 모여 KBO 리그의 가치 상승과 미래지향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각 분야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배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