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동원이 40세를 앞둔 심경을 밝혔다.
영화 '골든슬럼버(노동석 감독)' 개봉을 앞둔 배우 강동원은 12일 오후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남자배우는 40대부터"라는 말에 "여배우도 같다. 나이 들어가는 게 좋다"고 답했다.
이어 "유난히 외모에 민감한 것 같은데, 나이가 드는데 나이가 안 드는게 이상한 거다. 나이가 안 들고 그대로면 무섭지 않을까. 얼마나 무섭겠나"라고 이야기했다.
또 강동원은 "잘 살면 되는 것 같다. 못 살면 얼굴도 흉해지더라. 그렇게 되고 싶지는 않다"며 "그냥 자연스럽게 늙고 싶다. 나이 들어 가는 내 얼굴이 좋다"고 말했다.
동명의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영화다. 강동원이 주인공 건우 역을 맡았다. 또한 김의성, 김성균, 김대명, 한효주 등이 출연한다. 오는 14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사진=YG엔터테인먼트